누군가가 나를 어딘가에 가두어 준다면 좋겠다.
그곳은 딱히 호화로운곳이 아니어도 괜찮고,
웃음소리로 가득찬 밝은곳이 아니어도 괜찮고,
위로받을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곳이어도 괜찮다.
필요가 아닌 필수인것들만 모여있는 그저 조용한곳.
가라앉은 감정들이 모일수있는 그런 곳이라면 좋겠다.
그 누군가는 나에게 댓가를 요구하지않으며,
하지만 나에게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그런 어떤 누군가가
나를 어딘가에 가두어 준다면 좋겠다.
그러면나는그곳에서그런어떤누군가를위해무언가를조용히건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