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알고있어도
그냥 그렇게 해야만 할것같은 일.
그래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걸 알고있어도
계속하게되는 쓸데없는 짓.
분명 이것은 나의 자기위안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잊지않기위해 애를썼는데도 그렇게 잊어버리고 마는것.
물웅덩이에 던저진 작은 돌하나에 그곳에 비춰지던 무언가가 흐려지듯이
아주 작은충격과 변화에도 쉽사리 잊혀져버릴만큼.
그렇게 쉽게 잊어버릴만큼 너는 나에게 참 사소하다.
그리고 나는 그 사소함이 소중하다.
May she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