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 21:52
2008. 12. 2. 18:56
2008. 11. 30. 23:45
나한테 질려서 다들 떠나간들 어쩌겠어
다 내잘못인걸 뭐
말할때 한번더 생각하고
경솔한 행동은 하지않도록 노력하고는 있는데
잘안된다 그게
취하는 태도는 애매모호한주제에
자존심만쎄지
그러니 어딜가도 폐만 끼치는것같아
사람들을 만나는건 참 즐거운일인데
그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난 지금 이 사람들을 속이고있는거라는 기분을
마음속에서 1분1초도 때어놓을수가없어서
항상 죄책감에 시달려
다른사람이 무언가 비난을 시작하면
꼭 그게 전부 나한테 하는말같아서 무서워
2008. 11. 18. 01:21
2008. 11. 12. 18:12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인연들이 한정되어 있다면
나는 이미 그것을 반도 넘게 써버린 것 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소중한 사람.
과거에 너무 소중했던 사람.
앞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사람.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도 많이 만났다.
만났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전부 내쪽에서 먼저 다 떠나보낸것 같은 기분이 든다.
'너랑 화해하고싶어'
'앞으로도 나랑 같이 가줄거라고 믿어'
'평생을 같이하고 싶은 친구'
나는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는다.
마음안으로 어중간하게 전해진 말들은 오해를 낳고
그 오해는 불신을 낳고
그 불신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이어짐을 소원하게한다.
그래서 그렇게 다들 내 옆에서 사라졌나보다.
누가 누구를 대신할수없지만
나는 또 그만큼 소중한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니까 그걸로됐어.
그걸로된거야. 괜찮아.
응. 그래 괜찮아.